7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저에게 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거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.
뭐 딱히 한건 없는데 시간만 가버린 느낌이네요... ㅠㅠ;;
한빛미디어에서 주기적으로 광고 메일을 받고 있었는데 우연히 메일함을 보다 혼공족장이라는 분에게서 혼공학습단 12기를 모집한다는 메일을 보곤 뭐지 호기심이 들어 눌러봤습니다. 6주 동안 그 주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는 스터디 그룹이라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보내긴 아까우니 뭐라도 해보자 생각하여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. 과거에 저에게 칭찬합니다 ㅋㅋ 잘 한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
돌이켜보면 처음엔 엄청 열정적으로 공부하곤 했지만 어느 순간부턴 미루고 미루다 부랴부랴 공부를 따라갔던 거 같습니다. 여름 방학 후 5주 차에는 아예 책을 열어 보지도 않고 6주 차 마지막날인 오늘에서야 5주 차와 6주 차 내용들을 전부 정리하게 됐습니다. 미루고 미루다 어느새 기간이 지나버려 제출을 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어차피 늦은 거 안 하는 거보단 하는 게 맞는 거 같아 제출을 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제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된 거 같습니다.
그동안 이렇게 무언갈 시작해서 마무리한다라는게 저에겐 엄청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. 그래서 시작하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아 도전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거 같습니다.
이번 혼공학습단을 통해 지식은 늘고 마음도 같이 성장한 거 같습니다.
마무리하게 되어 아쉽지만 또 이번 기회가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면서 다시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합니다.
같이 스터디를 하신 모든 분들 6주동안 고생하셨습니다
저에게 긍정적 사고와 격려, 자신감을 보내주신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.